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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꽃피는 춘삼월 어느 하루의 다짐

꽃피는 춘삼월이예요 !

오늘 친구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동안 바삐 일하느라 계절이 변하는줄 몰랐는데 벌써 삼월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저도 모르게 빨리 달려온 삼월에 감사해야 할까요 ?

생각해보니 그동안 두껍게 입었던 외투가 어느새 얇아졌습니다. 밖에 나갔을 때 햇빛이 있으면 따스함이 느껴졌구요. 아마도 일에 파묻혀 살다보니 몸이 느꼇던 계절의 기운을 마음은 알아채지 못한듯 합니다.

열심히 사는 것과 잘 사는 것의 차이는 무엇일지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점심 시간을 맞이하여 밖에 나가 주변을 둘러 보았습니다.

어느 소박한 화단에 심어 놓은 화초는 벌써 예쁜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강렬한 노란색과 분홍색 꽃잎이 주변의 흙색 무채색과 대비되며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한동안 쳐다보고 향도 맡아봅니다. 계절이 바뀌어서 이만큼 왔구나 !

조만간 이 화단에 다른 꽃도, 풀도 피어날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멀리 보이는 흙에는 어김없이 생명의 씨앗이 들어 있겠지요 ? 자연의 위대함과 순환의 진리를 생각해 봅니다.

이번에는 하얀색 꽃이 보입니다. 화초나 꽃을 좋아하나 이름은 모르는 문외한이 필자입니다. 흔히 보아왔던 화초인데 무엇일까요 ?

이것도 데이지의 일종일까요 ? 이름은 모르나 봐서 좋고 곁에 있어 행복한 것 ! 그것이 바로 꽃이 아닐까 합니다.

위에 찍었던 꽃들은 클로즈업 되어 커보이지 실제로는 작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봐야 제대로 볼 수 있지요 ! 그래서 멀리서 꽃을 찍어 보았습니다.

꽃 역시 커야만 좋은 것은 아닙니다. 봄의 새 생명, 일찍 봄 소식을 알리는 꽃은 이처럼 작은 것들이 많습니다. 오밀조밀 아름답게 피어 분홍색을 뽐내는 화초가 제 마음을 화사하게 만들어줍니다.

화초를 구경하고 나니 어머니가 생각나 전화를 드립니다. 어릴적 봄이면 어머니께서 씨를 뿌려 집앞에 화초밭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참 좋았던 유년 시절입니다.

오래간만에 드리는 전화에 무슨 일이 있느냐며 걱정 하십니다. 아무일도 없고 전화를 자주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효도를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함에 몸둘 바를 모릅니다.

이제 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밝고 따뜻해진 계절만큼이나 주변을 둘러보고 인사를 나눠야겠다고 다짐합니다. 꽃이 있어 더욱 행복한 삼월 어느 하루가 좋습니다.

이글을 보시는 여러분도 행복과 즐거움이 꽉찬 꽃피는 춘삼월이 되기 바랍니다.